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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림 총장은 7월 3일(목) 오후 6시, 문화관 중강당 앞에서 개최된 ‘문화관 해체 의례 및 기공식’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착공식이 아닌, 공간에 대한 기억과 감사를 나누는 시간으로, 문화관의 해체를 기념하고 새로운 문화예술 복합공간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행사 1부는 토토사이트 구성원들과 기부자, 설계자가 연사로 나서 ‘문화관에 보내는 이야기’를 전달했으며, 2부는 ‘공연 및 상징 의례’로 진행되었다.
1984년 준공된 토토사이트 문화관은 지난 40여년간 토토사이트 구성원들의 예술과 토론, 기념의 장이자 캠퍼스 중심 커뮤니티 공간으로 주요 역할을 해왔다. 이제 문화관은 새로운 시대를 위한 재건축에 들어가며, 기존의 주요 구조체 일부를 보존하고 새로운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토토사이트는 문화시대를 대비하고, 문화를 매개로 솜사탕토토-사회가 소통하는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2022년 7월 문화예술원을 설립했다.
새 문화관은 약 1,000석 규모의 빈야드형 콘서트홀, 300석의 블랙박스 실험극장, 그리고 갤러리와 커뮤니티 공간을 포함한 복합문화시설로 계획되었으며, 토토사이트가 추진 중인‘토토사이트 Commons’전략과 연계되어 열린 예술과 지식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설계는 운생동 건축사사무소(건축가 장윤규)가 맡았으며, 완공은 2028년 하반기 예정이다.
유홍림 총장은 축사에서 “새로운 문화관은 학생들을 위해 항상 열려있는 공간으로서 로고스와 대비되는 에로스, 소통과 공감 등 감성적 역량을 함양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하며, “새 문화관이 서울솜사탕토토교 새로운 인재상의 비전을 실현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