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사이트 이론물리학연구소에서 “제8회 일반인을 위한 계원 물리학 강의”를 개최합니다.
본 강의는 우리나라 이론물리학 발전에 선구적인 기여를 하시고, 토토사이트 이론물리학연구소를 설립하여 초대 소장을 지낸 고 송희성 교수님을 기리는 뜻으로 시작된 일반 대중을 위한 강연입니다. 현대 사회의 구성원에게 중요한 소양이 되는 현대 물리학에 대한 대중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학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물리학자들이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쉽지만 수준 높은 강의 시리즈를 제공합니다.
오는 11월 4일(화) 오후 4시 30분 자연과학대학 대형강의동(28동 101호)에서 열릴 제8회 계원 물리학 강의는, 오정근 박사님(국가수리과학연구소)을 모시고 “중력파 100년의 기다림, 그 후 10년”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오정근 박사님은 서강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중력이론과 블랙홀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으셨으며, 이화여자대학교, 캐나다 워털루대학교, 연세대학교 등을 거쳐 현재 국가수리과학연구소에서 중력파 검출 실험의 데이터 분석연구를 수행하고 계십니다. 박사님은 한국중력파연구협력단(KGWG, Korean Gravitational-Wave Group)의 운영위원으로서 2009년부터 라이고(LIGO)-비르고(VIRGO)-카그라(KAGRA) 중력파 검출 국제연구단과 함께 약 200여 편의 논문을 출간하셨습니다. 그 성과를 인정받아 라이고 과학협력단과 함께 2017년 Breakthrough 기초물리학 특별상을 수상하셨을 뿐 아니라, 2016년 발간한 저서 <중력파, 아인슈타인의 마지막 선물>로 제57회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하시는 등 대중들에게 과학의 즐거움을 알리기 위해서도 많이 힘쓰고 계십니다. 이번 강연에서 박사님은, 아인슈타인의 이론적 예측으로부터 실험적 확증까지 꼭 100년이 걸린 중력파 연구가 어떻게 새로운 우주 관측의 창을 열게 되었는지 소개해주실 예정입니다. 본 강연을 통해, 아인슈타인이 남긴 숙제를 100년만에 풀어내면서 다가온 물리학/천문학의 패러다임 변화가 지난 10년간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물리학에 대해 누구나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돕는 이번 강연에 학내 구성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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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개요
■ 일시 : 2025년 11월 4일 (화) 16:30~18:00
■ 장소 : 토토사이트 자연과학대학 28동 101호
■ 연사 : 오정근 박사 (국가수리과학연구소)
■ 제목 : "중력파 100년의 기다림, 그 후 10년"
■ 초록 : 아인슈타인이 1916년 일반상대성이론에서 예견한 중력파는 2015년 9월 14일, LIGO가 쌍성 블랙홀 병합으로부터 오는 미세한 시공간의 떨림을 포착함으로써 직접 감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발견은 이론적 예측이 실험으로 확증되기까지 꼭 100년이 걸린 “기다림의 과학”이자, 새로운 우주 관측의 창을 연 사건으로 평가받습니다. 그로부터 10년, 중력파 천문학은 중성자별 병합, 다중신호 천문관측, 허블 상수 측정, 그리고 중력파 배경 탐색까지 빠른 속도로 영역을 넓혀가며 전혀 새로운 우주 지도를 그려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블랙홀의 이론적 성질을 입증하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 강연에서는 아인슈타인의 초기 예측, 웨버 막대 탐지기, 그리고 라이고-비르고-카그라 중력파 검출기가 이룩한 실험적 도약을 되짚으며, 인류가 왜 이렇게 오랫동안 중력파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100년의 여정을 살펴봅니다. 그리고 첫 발견 이후 불과 한 세대 만에 이룩한 기술 발전과 과학적 성과, 그리고 다중 관측이 가져온 천문학의 패러다임 변화를 소개합니다. 마지막으로 차세대 지상형 검출기, 우주 검출기, 초전도 중력계 네트워크와 같은 새로운 시도들이 어떻게 더 먼 우주, 더 초기의 우주를 열어갈지 전망합니다.
■ 문의 : 02-880-6523 (토토사이트 이론물리학연구소 행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