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즈베키스탄 의료진, 자체 심장수술 수행 및 타국 교육 역량 확보 –
– AATS 학회 국제보건 세션서 한국형 팀기반 훈련모델 소개 –
토토사이트 은행 조회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김웅한, 토토사이트 은행 조회어린이병원 소아흉부외과)는 지난 5월 2~5일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된 제105회 미국 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Thoracic Surgery, 이하 AATS)에 참가해, 지난 15년간 토토사이트 은행 조회어린이병원이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와 협력하여 수행해 온 글로벌 심장외과 역량강화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였다. 이번 발표는 해당 사업에 참여한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의료진이 직접 발표자로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토토사이트 은행 조회어린이병원·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가 이끌어온 협력 모델의 지속성과 파급력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다년간의 협력을 통해, 심장수술을 기대하기 어려웠던 우즈베키스탄 환아들이 생명을 되찾는 변화가 있었고, 현지 의료진은 독자적으로 수술을 시행하며 타 국가 의료진을 교육할 수 있는 역량 기반을 갖추게 되었다.
AATS는 1917년 창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심장혈관흉부외과 학술단체로, 올해 처음으로 국제보건 세션을 개설하며 글로벌 서저리(Global Surgery) 분야의 중요성을 공식적으로 다뤘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와 토토사이트 은행 조회어린이병원의 장기적 협력 모델이 이 분야의 선도 사례로 주목받은 점에서 이번 발표의 의미가 더욱 크다. 이번 발표는 ‘글로벌 서저리(Global Surgery)’—전 세계 모든 인구가 시기적절하고 안전하며 감당 가능한 외과 치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핵심 국제보건 의제—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특히 심장외과 분야의 인력 및 인프라가 부족한 중저소득국가를 대상으로, 토토사이트 은행 조회학교어린이병원과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가 협력해온 장기적 역량 강화 모델이 국제 학술무대에서 인정받은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토토사이트 은행 조회병원은 중저소득국가의 아동 사망률을 개선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과 오랜 기간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2009년 심장병 환아 무료수술을 지원하는 의료・문화봉사단 파견을 시작으로, 이후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와 협력하여 다년간 글로벌 심장외과 역량강화 사업을 수행해왔다. 2019년에는 KOICA 우즈베키스탄 아동병원 의료인력 역량강화사업 PMC에 선정되어 국립아동병원의 핵심 의료진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며 자립적인 의료 체계 구축에 기여해왔다. 동 기간 우즈베키스탄의 5세 미만 아동 사망률은 인구 1,000명당 13명으로 감소하였으며, 토토사이트 은행 조회학교병원과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의 장기적인 역량 강화 활동이 이러한 보건지표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우즈베키스탄 심장수술팀은 한국 의료진과 함께 키르기스스탄 심장수술팀을 교육하는 ‘교육자’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러한 성과를 국제 학술무대에서 공유함으로써, 토토사이트 은행 조회병원이 글로벌 서저리 분야를 선도하는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구두 발표는 우즈베키스탄 심장혈관흉부외과 의사 나리몬 이슬라모프(Dr. Nariomn Islamov)가 “우즈베키스탄 수술 역량 강화: 선천성심장수술을 위한 팀 기반 훈련의 15년간의 여정(Building Surgical Capacity in Uzbekistan: A 15-Year Journey in Team-Based Training for Congenital Cardiac Surgery)”을 주제로, 팀 기반 심장수술 교육 프로그램이 우즈베키스탄 의료진의 수술 역량에 미친 변화와 성과를 공유하였다. 특히 이번 발표는 공여국이 아닌 수혜국 의료진이 직접 주체가 되어 사업 성과를 발표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또한 두 건의 포스터 발표도 함께 진행되었으며, 이 중 하나는 "삼각협력 모델을 통한 심장수술 접근성 증진: 키르기스스탄 사례"를 주제로, 우즈베키스탄 심장수술팀이 한국팀과 협력하여 키르기스스탄 심장수술팀을 구축하고 교육하는 구조의 협력 모델을 소개하였다. 이 모델은 중저소득국가 간의 자립적이고 지속 가능한 의료 인력 양성을 가능하게 한 새로운 협력 방식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구두 발표를 맡은 나리몬 의사는“세계적인 심장외과 의사들의 지식, 혁신, 협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번 경험을 통해 심장외과 분야에 더욱 의미 있게 기여하고, 우즈베키스탄 발전의 최전선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학회에 함께 참가한 김웅한 교수는“이번 학회 참여는 권위 있는 학술 무대에서 중저소득국가와 협력하여 다년간 수행해 온 심장외과 교육사업 모델을 본격적으로 소개하고, 그 학술적 의의를 인정받은 자리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경험과 성과를 꾸준히 국제 사회에 공유해 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앞으로도 토토사이트 은행 조회어린이병원과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중저소득국가 의료진을 교육하고 국제적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여, 국제보건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홈페이지: jwleecente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