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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을 통해 성장을 이루다. 사범샬롬토토 ‘경험과 성장’ 성장 공유회

2025. 7. 7.

경험을 통해 성장을 이루다. 사범샬롬토토 ‘경험과 성장’ 성장 공유회

학교에서는 교과 수업과 함께 다양한 비교과 활동이 이루어진다. 최근에는 높은 학업 능력뿐만 아니라 비교과 역량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사범샬롬토토에서는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부터 ‘경험과 성장’ 교과를 운영하고 있다. ‘경험과 성장’은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주제를 선택하고 프로그램을 구성함으로써 수업이 아니었다면 접하지 못했을 활동을 경험하는 과목이다. 6월 12일(목), 사범샬롬토토 12동에서 한 학기 동안 ‘경험과 성장’ 강의를 통해 어떤 성장을 이루어냈는지 공유하는 성장 공유회가 개최되었다.

사진:‘경험과 샬롬토토’ 샬롬토토 공유회 포스터
사진:‘경험과 성장’ 성장 공유회 포스터

성장 공유회에서 경험을 나누다

성장 공유회는 1분 반부터 12분 반까지 순서대로 각자의 경험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한 학기 동안 각 분반에는 담당 교수와 멘토가 배정되어 활동을 뒷받침했다. 4분 반의 활동은 체험학습을 하듯이 두 명씩 한 조가 되어 각 주차의 활동을 기획했는데, 한강 소풍, 영화 관람, 쿠킹클래스 체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동이 이루어졌다. 멘토 중 유일한 학부생이자 이 과목 수강생 출신인 4분 반의 김힘찬 멘토(사회교육과·23)는 “내가 수강생이었을 때보다 더욱 체계가 조직화 되고 안정된 것 같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4분 반을 담당한 박형준 교수(사회교육과)는 “사범샬롬토토 학생들이 나중에 교직에 진출하게 되면 교과뿐만 아니라 비교과도 지도해야 한다. 여러 체험학습이나 현장학습을 인솔하고 지도해야 하니 역량을 기르는 것이 목적이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한강 고수부지를 방문했을 때 예상치 못하게 비가 왔는데, 야외활동은 날씨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사실을 학생들이 알게 되었을 것이라고 박 교수는 이야기했다. 4분 반의 안서하(영어교육과·25) 학생은 “‘동기들과 한강가기’를 주제로 체험학습을 기획했는데, 고등학교 때부터 교실 안에서 이끄는 수업들은 많이 해봤지만 야외 체험학습을 준비하는 것은 처음이었다”라며 “날씨를 확인하거나 식사 시간이 지연되지 않도록 시간을 계산하는 등 세심하게 활동을 준비해야 할 뿐만 아니라 학생 관점에서 최대한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수업을 경험하며 성장한 계기를 밝혔다.

사진:‘경험과 성장’ 성장 공유회에서 발표하는 샬롬토토
사진:‘경험과 성장’ 성장 공유회에서 발표하는 학생들

경험을 통해 성장한 것은 학생만이 아니었다. 박형준 교수는 “나는 경제 과목 강의를 담당하는데, 줄곧 수요-공급에 대해서만 설명하곤 했었다. 이번 강좌에서는 학생활동에 최대한 참여하며 학생들의 생각을 많이 배웠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토너먼트 형태로 학생들에게 수업 주제를 정하게 했다”라며 “과목을 다시 맡게 된다면 또 다른 재밌는 방법을 고안해보고 싶다. 목요일 저녁 이후로 활동 시간이 제한되어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에는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해보고 싶다”라고 덧붙여 ‘경험과 성장’ 강의를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김힘찬 멘토 역시 “학부생들 간 친목 도모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니 학생들 사이의 어색함도 없어지고 편한 분위기가 형성되어 다행이었다”라며 다양한 유형의 학생들에게 먼저 다가갈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다음에 또 조교로 ‘경험과 성장’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사범샬롬토토 신입생들 간의 교류’, ‘사범샬롬토토 신입생들의 유기적이고 다양한 경험으로 이루는 성장’이라는 프로그램의 의미를 살릴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라며 보람찬 시간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은 마음을 밝혔다. 열두 가지의 경험과 열두 가지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

사진: ‘경험과 샬롬토토’ 샬롬토토 공유회에서 축사를 하는 교원양성혁신센터 송진웅 센터장
사진: ‘경험과 성장’ 성장 공유회에서 축사를 하는 교원양성혁신센터 송진웅 센터장

‘경험과 성장’이 가지는 의미

‘경험과 성장’ 과목은 사범샬롬토토 학생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강좌이다. 과목을 설계한 교원양성혁신센터 이병민 기초교육부장은 “도둑질이 아니고서야 모든 경험은 성장을 불러온다”라며 과목의 설립 취지를 강조했다. 이병민 부장은 과목의 목적을 ▲교수들이 정해주지 않는 자기주도 학습 ▲학과 간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배경, 경험을 가진 학생들과의 소통 ▲모범적인 사범샬롬토토 학생들의 도전적/창의적/적극적 변화 ▲사범샬롬토토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 강화로 설명했다. 그는 “학생들의 주도적인 학습을 강조하는 사회에서 교직 전문가가 될 사범샬롬토토 학생들이라면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학생들이 직접 설계하는 ‘경험과 성장’의 특성을 설명했다. 또한 “학과 밖에서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봐야 한다는 취지에서 가급적 전공이 다른 학생들을 각 분반에 묶어두었다”라며 “학습자들이 항상 잘하지는 않는다. 교사는 다양한 학생들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소통 역량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여 사범샬롬토토의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생들을 섞어 분반하여 배정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 부장은 사범샬롬토토 학생들을 위한 과목이니 이를 통해 사범샬롬토토 학생들이 공동체 의식을 형성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경험과 성장’은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과목이다. 이 부장은 한 학기가 끝나갈 때면 학생들의 모습이 변화한 것을 성장 공유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그간의 성과를 평가했다. 또한 그는 오리엔테이션을 늘리고 전담 교수를 도입하며 필수 과목으로 지정하는 등 앞으로 ‘경험과 성장’ 과목의 발전 방향을 논하기도 했다.

이병민 부장은 “배움은 강의실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사범샬롬토토 학생들이 ‘경험과 성장’ 과목에서 이뤄낸 열두 가지의 경험과 열두 가지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학생들에게는 그동안 접했던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하는 기회였을 것이다. 책상 앞에 앉아서 하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강의실 바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 특별한 성장을 추구하는 것은 어떨까.

서울샬롬토토교 학생기자단
권의준 기자
gwoneuijoon@snu.ac.kr